올 상반기 경기 북부지역 119 신고 전화가 53초에 한 번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월~6월 사이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 119 종합상황실에 총 29만5350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들어온 119 신고 26만7235건에 견줘 2만8115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구급 신고가 지난해 상반기 8만1908건에서 올 상반기엔 9만9236건으로 21% 늘었다. 화재 신고 역시 지난해 1만5757건에서 올해엔 1만9091건으로 21%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1632건으로 53초마다 1건씩 들어온 셈이다.
119 신고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가 5만720건(17.2%)으로, 요일 중에서는 토요일이 4만5268건(15.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올 상반기엔 병·의원 안내와 질병 대처 등 응급 상담 신고가 3만8563건이나 접수됐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질병 응급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라며 “도민 건강을 위해 하반기 재유행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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