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이하 KLACC)와 강원지역 도박중독자를 위한 생명사랑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농사지은 감자 등 수확물 300Kg을 26일 사북읍사무소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정선 새일감리교회를 통해 모집된 농장 프로그램 참가자 28명은 올 11월까지 7개월간 감자, 옥수수, 배추 등 계절별 농작물 재배를 위해 매주 4시간의 정기적인 영농활동에 참가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사북읍사무소에 전달된 감자는 올해‘생명사랑 녹색치유 농장’첫 수확물 나눔으로 정선군 내 불우이웃, 소년소녀 가장 가정,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농작물 재배와 함께 정기적으로 KLACC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상담인력과 개별 상담을 병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옥수수를 수확해 가족, 지인들과 불우이웃에 나누고 올겨울에는 손수 김장한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영민 센터장은 “단도박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살 예방교육 등 심리 상담과 함께 신체건강관리 또한 지원하고 있다”며 “땀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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