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가칭 북아산고등학교(북아산고) 신설을 위해 손은 맞잡았다.
26일, 충남도교육청과 아산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아산고가 적기에 신설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설 사업비 약 339억 원 중 토지매입비 전액(약 18억 원)은 아산시에서 지원하고 건축비 등(321억 원)은 교육청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아산시에서는 학교용지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을 연도 내에 완료하고, 학교 진입로와 기반시설 설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아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가 온양과 배방에 있어 아산 북부권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북아산고 신설에 따른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개편이 필요하다”고 아산시에 요구했다.
아울러 “신창 남성리 일대 개발계획에 따라 이전이 확정된 신창중학교가 들어설 땅을 매입해 줄 것”을 아산시에 건의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된 음봉·탕정지역에 적기 학교 신설과 교육 특구 지정을 위한 협력을 부탁했다.
김 교육감은 “아산지역 도시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학교 신설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음봉, 탕정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학교 신설 위치와 수요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10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5년 3월 북아산고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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