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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에 "감정적 표현 조절해야" 지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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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에 "감정적 표현 조절해야" 지적 이어져

시민들 "페이스북 정치도 좋지만 과도한 감정 표현 자제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정치에 대해 감정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특히 권영진 전임시장이 추진해온 사업을 두고도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지역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경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등 수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 기구 통폐합, 산하기관 통폐합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안 되는 방향으로 여론을 만들려고 하더니...통폐합이 완료되니 이젠 정책 혁신 추진 사업들을 흠잡고 안 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 가려고 애를  쓰고 있네요"라고 지적하며 최근 일부 언론의 기사내용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어 "전임시장이 한 사업을 모두 승계 집행해야 한다면 윤 정권도 문 정권 정책을 그대로 승계해서 집행 해야지요"라며 "전임시장이 신청사 적립금 1300억을 빼 쓸 때는 가만히 있다가 내가 남은 400 억을 빚 갚는데 사용 하겠다고 하니 벌떼같이 달려들어 시비를 거네요"라고 직격했다.

더불어 "신청사 건립은 구청사 매각 대금으로 건립 착수 하고 모자라면 본예산과 국비 지원으로 추진하면 되는데 그걸 미리 적립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었나요?"라고 반문하며, "앞으로도 시정 혁신 사업을 계속 흔들어 기득권 카르텔을 지킬려고 해 보시지요. 그런다고 시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이글은 15분여 뒤 마지막에 남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는 부분이 삭제됐다. 논란을 의식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를 본 일부에서는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시민의 수장인 자리에서 직접적인 감정표현을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는 지적이다.

일부 언론에서도 "최근 홍 시장의 강한 이미지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 같다. 지역 언론에 대한 불편한 감정표출도 수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글 마무리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란 표현을 썼다가 15분여 뒤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이 부분을 삭제하고 글을 수정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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