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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코로나 확진자, 14주 만 최다

확진자 폭증하는데 임시선별검사소 10곳뿐…다시 늘리기로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5433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 지난 4월 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21만1613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별로 국내 발생 6만5100명, 해외 유입 333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한 주 전인 지난 17일 4만326명의 1.6배며, 두 주 전인 지난 9일 2만226명의 3.2배다. 한 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불어나는 더블링의 기세는 종전보다 다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속도에 비해 임시선별검사소 수가 부족해 실제로는 관측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감염자 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23일 기준 전국에 10곳뿐이다.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전국 70곳 규모로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기로 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이었다. 지난달 3일 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543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개소를 하루 앞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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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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