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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강원랜드 머신사업…눈앞의 성과보다 투자 확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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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강원랜드 머신사업…눈앞의 성과보다 투자 확대 제시

전문인력 확보 등 회사 차원서 지원필요 지적

강원랜드의 미래 먹거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슬롯머신사업은 눈앞의 실적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슬롯머신 사업에 대한 분석과 조사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슬롯머신 제조사업 실태조사 및 분석을 통한 중장기 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열린 강원랜드 슬롯머신 제조사업 중장기 계획수립용역 최종결과 보고회. ⓒ태백현대위

다수의 카지노사업 용역을 진행했던 (사)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에 의뢰한 이번 강원랜드의 머신사업 연구용역은 지난 19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머신사업이 회사의 미래사업방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용역결과 강원랜드의 머신 사업은 카지노 사업을 하는 공기업이 머신사업까지 진행하는 강점 등을 감안하면 2022년 7월 현재 기준으로 총 626억 원의 순현재가치 수익성을 추정했다.

특히 강원랜드 머신사업은 국내 16개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내년 개장예정인 인천영종도의 복합카지노리조트 등이 추가로 개장되면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규 카지노와 기존 카지노를 확장하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은 물론 2029년 개장 예정인 일본의 카지노시장 등을 감안해 동남아의 틈새시장 공략이 강원랜드 머신사업의 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2019년까지 머신사업 진입기, 2022년까지 사업확장기를 거쳐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사업성숙기로 분석한 용역사는 단계별 실행전략과 인력운영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머신사업실장을 비롯해 머신개발팀, 머신세일즈팀 등 총 18명에 그치는 인력을 오는 2029년 1실 4팀 50명, 2034년 1본부 2실 7팀 120명 규모로 인력을 확충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머신사업을 시작한 강원랜드는 단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체기술로 신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다”며 “경영층은 실적에 구애받지 말고 전 사적 차원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카지노 영업을 하는 강원랜드가 머신사업을 하는 자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머신시장은 매년 11% 이상 성장세를 예상되며 강원랜드 머신사업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 설치된 슬롯머신. ⓒ프레시안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슬롯머신 사업을 시작한 강원랜드는 자체 브랜드 ‘사베리’명칭의 한류테마의 머신 10종류를 개발해 2018년부터 자체공급과 외부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용역결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기를 딛고 오는 2023년부터 머신판매가 정상적으로 회복하면서 오는 2027년 머신제조공장 건립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태백지역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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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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