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경기 북부에서 116건의 냉방기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화재는 대부분 7월~8월 사이에 일어났다.
20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어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 화재는 총 116건이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 금액도 14억9000만 원에 이른다.
불이 난 장소는 주거 시설이 52건(44.8%)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합선 등 전기 문제였다.
월별 화재 건수는 7월~8월이 66건(56.9%)이었고,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55건(47.4%) 발생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냉방기 몸체에 먼지가 쌓이면 불이 날 수 있다. 그런 만큼 청소가 중요하다”라며 “또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담배꽁초가 있는지, 전선이 벗겨지지는 않았는지도 자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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