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대응에 대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두번째 주 확진자 수는 2503명으로 전주 대비 112.3% 증가했다"며 "신규 발생이 6월 세번째 주 이후 4주 연속 증가해 17일 기준 확진자 수는 총 18만 7330명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15주만에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고 코로나 BA.5·켄타우로스 변이(BA.2.75)의 확산 등으로 재유행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일 발생자 수에 따른 단계적 대응계획을 수립해 모든 확진자는 당일 안내·격리·치료를 받도록 One-Stop 관리를 해 나가겠다. 또한 위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병상 확보·이송·상시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유증상자가 일반 의료체계에서 빠르게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와 검사·치료제 처방·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코비드’라 불리는 확진자의 사후 관리를 위한 코로나19 후유증 전담클리닉을 의료계와 협업해 확진 이후의 신체적·정신적 문제에 대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코로나19 일반 확진자에 대해 중증도별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중등증 환자는 자율입원가능 병원을 지정해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신속히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며 "무증상·경증환자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면진료와 24시간 대응을 위한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율입원가능 병원 16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주요 행사장 등에 예방접종 '현장예약센터'를 운영하고 요양 시설 등에 보건소 방문접종반을 지원하는 등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요양(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 선제검사과 요양시설 의료기동전담반 등을 통한 신속한 치료 등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전파와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4차접종 대상이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장애인시설 입원·입소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4차접종 대상자와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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