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세금을 못 낸다던 경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들의 집에서 명품이 무더기로 나왔다.
대부분 고가의 가방과 시계, 귀금속이었다. 일부 체납자의 집에선 현금 뭉치도 발견됐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12일 지방세 체납자 중 고액 체압자와 체납 법인의 2차 납세 의무자 등 4명의 집을 수색했다.
이들은 지방세 수천 만 원을 내지 않았다.
시는 집 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명품 가방과 시계, 순금 장식품과 각종 귀금속 90점을 발견했다. 또 현금 300만 원도 찾아내 모두 압류했다.
시는 이를 전자 공매로 처분해 체납액을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납세는 국민의 의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라며 “그런 만큼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