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칭찬이 연이어 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경남도청공무원노조 게시판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댓글이 무려 2644개나 달렸다.
박 지사가 지난 11일 간부회의에서 지시한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정력을 쏟기보다는 도민을 위해 일하라고 지시한 일 때문이 그 이유다.
해당 글 작성자는 "주무관들은 보고를 위한 보고자료 작성에 많은 시간을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정말 불필요한 일이다. 구두(전화)로 2~3분이면 보고할 수 있는 일들인데 종이 보고로 작성하라고 해 달라고 하는 실국장과 과장들을 보면서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실국장·과장들은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아직 50세 정도다. 종이보고나 자료를 만들지 않으므로 정말 많은 일들이 개선이 된다. 종이·잉크·전기 절약부터 직원의 시간과 에너지 절약이 모든 것이 탄소배출 감축으로 이어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상 생활속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킨다면 더 많은 변화와 개혁이 일어나다는 뜻이다.
글 작성자는 "지난 4년간 경남도정에는 기본과 원칙이 없었다"며 "그로 인한 청탁과 법률 위반은 결국 부패로 이어졌다. 기본과 원칙이 있는 반듯한 경남으로 변화시켜 소속 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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