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경남 현안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8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원전산업 지원과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 조속 추진 등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지난 文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경남의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이다"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해왔던 경남 경제가 주력산업인 제조업도 쇠퇴됐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정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피력했다.
박 지사는 "원전과 항공우주산업 외에도 전국 방위산업의 40%가 집적된 경남이 방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해 달라"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방문규 국무조정실장·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등 주요 정부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지방시대 추진전략, 규제혁신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