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식습관 변화로 인한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 '전북 쌀 지키기 88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쌀미(米)를 쪼개면 팔십팔(八十八)로 볍씨를 뿌리고 밥이돼 사람 입에 들어가기까지 농부의 손을 88번 거친다는 의미로, 도내 기관장 88명의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 6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공급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80kg 기준 18만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하락해 올해도 수확기 벼 값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은 쌀 산업기반 유지와 농업소득 지지를 위해 '전북 쌀 지키기 88 릴레이 챌린지'를 비롯해 범 도민 대상 '하루 두 끼는 밥심으로!' 운동을 전개해 쌀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릴레이 챌린지에 1호로 참여해 주신 김관영 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155.8g으로 공깃밥 한 그릇 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북도민 178만 명이 하루에 밥 두 그릇을 소비 시 일 89ton의 소비촉진 효과가 있으니 하루 두 끼 밥심으로 건강도 지키고 농업인도 지킬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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