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5층짜리 상가 건물 화재와 관련해 중학생들이 실외기에 담배꽁초를 버린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ㅋㅋㅋ 우리지역 중딩들 오늘 사고침'이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내용에는 "중3들 모여서 담배 피고 실외기에 꽁초 던졌다가 불 크게 나서 4층 건물 탐"이라고 쓰여져 있는가하면, "앞에 차 녹고 1층 카페 사람들 펑 소리 나서 다 대피함 진짜 X범죄자 XX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시된 직후 댓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5일 오후 6시 현재까지 해당 글 조회 건수는 11만 3790건에 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 후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게시글의 사실 여부 파악을 위한 조사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사실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경찰과 소방당국의 생각이다.
한편 전날 오후 3시 34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5층짜리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1, 2층 상가가 전소됐는가하면, 5층까지 일부 상가가 그을림 피해를 입어 8500여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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