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조선 선조의 아들·손자인 인흥군·낭선군의 역사 가치를 조명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포천 인흥군 묘역 및 신도비 경기도기념물 지정 기념 학술 토론회을 연다.
인흥군은 17세기 조선 선조의 왕자다. 현재 영중면에 위치한 묘역 안에는 장명등과 상석, 문인석 등 석조 미술품이 있다.
선조의 손자이자 인흥군의 아들인 낭선군은 묘역의 조성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고문서 ‘정효공가승’, ‘백년록’, ‘잡저록’을 쓴 인물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 인흥군 묘역과 신도비를 도 문화재(기념물)로 지정했다.
시는 앞서 한국역사인물연구소에 정효공가승 고문서 번역 해제 용역을 줘 최근 마무리했다. 이를 토대로 학술 토론회에서 인흥군·낭선군의 역사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흥군·낭선군 묘역의 석조 문화재와 17세기의 유일한 한글 금석문이 새겨진 인흥군 묘산비의 역사적 가치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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