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앞으로 충북도교육청이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를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2022년 하반기부터 ‘충북 교육 민원 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원인이 교육 민원을 직접 집에서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이다.
민원인이 유선으로 민원 담당자와 일정을 조율 후, 민원 담당자가 민원인 집에 직접 방문, 신청서를 받고 처리된 민원 서류를 우편으로 민원인에게 발송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민원 서류는 신분 확인이 필요한 학생 민원(졸업증명서 등 5종), 교직원 민원(경력증명서 등 4종), 검정고시 민원(합격증명서 등 4종) 총 13종이다.
대상자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으로 청주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 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은 4월에 ‘국민 생각함 플랫폼’을 활용해 ‘제 증명 민원을 집에서 직접 신청하고 받으세요’라는 제목으로 2주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인원이 80%를 웃돌아 해당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교육청은 기존 운영하던 누리집 사전 예약 후 방문해 받았던 민원 서류를 민원인이 취약계층이면 우편으로도 발송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김나연 민원기록팀장은 “교육 민원의 경우 민원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신분을 확인해야 하는 증명이 많아 방문을 통해 민원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며 “교육 민원 콜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인이 교육 민원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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