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수도’ 비전을 제시하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기틀을 다졌던 노관규 순천시장이 10년만에 돌아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8기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시정목표와 시전으로, 미래도시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창조도시, 표준모델 도시로 재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7월 4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비전을 제시했던 본인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만큼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문자 속의 선언적 존재가 아닌 ‘일류 순천’이라는 도시 실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일류는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면서 “수많은 도시 가운데 일등이 아닌 고유하고 독보적인 일류도시, 품격있는 시민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창조하는 도시를 29만 시민과 함께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일류도시로 재도약하는 첫걸음은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라며 생태수도를 선포했던 철학과 최초의 박람회를 기획·유치하고 조성해낸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또한 탄소중립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친환경적 인식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관한 새 일자리를 만들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겠다고 했다.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시민 삶의 위협이 되어선 안된다며, 탄소포집장·열병합 발전시설 운영과 동부권 광역화를 고려하여 적정부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노후된 중앙시장은 옥천과 연결하여 노천 카페거리로 만들고, 원도심 샹젤리제 거리는 문화의거리, 옥천, 남문터 광장과 연결해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순천의 대표 신도심인 신대지구에는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기업이 지역을 통합하는 시대라며, 전남 동부권을 넘어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100만 소비군을 유치하여, 순천이 명실상부 남해안남중권의 중심도시, 지역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도심외곽의 무분별한 주택건립과 개발을 지양하고 비워야 할 공간과 지켜야 할 공간을 재설정하여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을 만들고, 문화예술과 스포츠로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향유 기회를 확충하고 대규모 스포츠 파크를 조성하여 시민 건강은 물론 동계훈련 메카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시대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인근 도시와 협력하여 서로의 기능을 특화시킨 통합 메가시티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쓰레기 광역처리 문제, 대학병원 유치 등 공동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일류시민의 품격과 신뢰받는 행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표준을 창조하는 도시, 일류도시 순천으로 재도약을 이루겠다”라며 “순천의 미래를 살려낼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향해 모두 함께 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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