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2년 전 별내선 3공구에서 발생한 대형 씽크홀 사고와 관련해 보수를 마무리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26일 별내선 3공구 공사 현장인 교문동에서 대형 씽크홀이 생겼다.
당시 발생한 씽크홀은 길이 15.9m, 넓이 16.6m, 깊이 21m였다. 이 사고로 상수도·오수·가스관이 터지고 신호등이 망가졌다. 도로도 대부분 파손됐다.
시공사가 지반 보강을 하지 않은 채 터널 공사를 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이러면서 시는 20개월 넘게 인근 2차선 도로를 폐쇄했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최근까지 경기도와 함께 안전성을 조사한 뒤 복구 공사를 끝냈다. 이어 지난 1일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
백경현 시장은 “교통 불편을 감내한 시민들께 감사하다”라며 “내년 말 별내선 준공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보다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