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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도민 섬기겠다…관광·힐링의 천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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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도민 섬기겠다…관광·힐링의 천국 만들 것”

김영환 충북도지사 취임…본격 업무 돌입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충북도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

김영환 제36대 충북도지사가 1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충북호의 닻을 올렸다.

이날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며 “고향에 돌아와 정말 행복하고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었다”며 “도민과 ‘마주 보는 당신’으로 만났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이번 취임 행사에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인 숨은 영웅과 다둥이 가족, 42년 전 수몰된 문의마을을 기리는 뜻에서 문의면 지역주민들을 특별 초청했다.

그동안 김 지사는 △의료비 후불제 단계적 실시 △1억 농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농촌운동 전개 △충북농산물을 포함한 생산제품 브랜딩과 디자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와 대기업을 포함한 투자 유치 △청년 창업 1000억 원 펀드 및 노마드포럼 배치 등 선거 과정에 주장한 공약 실현을 위한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문화의 소비를 늘려 문화의 생산을 촉발한다는 생각으로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며 “충북의 강·산맥·문화유산 등 수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지역마다 풍부하게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활용해 충북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혁신과 창조의 가치’, ‘촘촘한 섬김과 봉사’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을 신나게 하는 신세계를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를 도정 목표로 정하고 새로운 충북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를 맞아 △인구 200만 시대 진입 △질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충북경제(GRDP) 100조 원 시대를 준비하고, △문화와 예술이 풍요로운 충북 △어디서나 고르게 누리는 도정 서비스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55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73년 청주고를 거쳐 1988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1988년부터 8년간 치과의원을 개원했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제15대·제16대 국회의원(안산 갑)을 거쳐 2001년에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제18대·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현 윤석열 대통령 특별고문을 맡았다.

이날 취임 행사장에는 1500여 명의 도민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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