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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전주을 지역위원장 도전장 내민 '양경숙' 의정보고서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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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전주을 지역위원장 도전장 내민 '양경숙' 의정보고서 놓고 '갑론을박'

ⓒ이하 프레시안


전북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의 의정보고서를 놓고 지역 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원과 시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지역위원회 조직으로 반드시 재탄생시키겠다는 점을 밝힌 양 의원은 내년 4월에 치러지게 될 재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주 효천사거리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걸고 사무소를 연 양 의원이 지역위원장 공모 직후 전주을 지역구 각 가정에 '2022 양경숙 의정보고서'를 일제히 발송했다.

'활力(력) 전주'라는 제목으로 제작·배포된 의정보고서에는 자신을 '민생경제 재정전문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보고서를 받아든 지역민들은 양 의원의 의정보고서를 살펴본 뒤 황당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양경숙의 전주시 예산확보'라며 치적을 내세운 국비와 특별교부금 확보 내용 중 전주시 관련 예산과 교육부 관련 예산 확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예산 확보마저 마치 양 의원이 전적으로 해낸 업적인 듯 홍보하고 나선 것에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입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민들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대목은 이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양 의원은 의정보고서에 자신이 이재명 대선후보 전주시(을) 상임선대위원장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전주 곳곳을 누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전주에서 노력한 소개 내용에 대해 지역민들은 전혀 공감되지 않을 뿐더러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촌평을 내놓았다.

양 의원이 보고서에 담은 내용으로는 "전주시(을)에서 82.2%의 압도적 득표를 이끌어냈다"는 것과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15번, 전주시(을) 총 40,557명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또 "이재명·송영길·이낙연·정세균·추미애 등과 전주시(을) 집중유세 8번'이라는 내용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양 의원은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서신동, 효자동, 삼천동 구석구석을 누볐다"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 오로지 전주를 벗어나지 않고 선거유세에 올인한 것으로 자신을 내세우고 있다.

▲양경숙 비례대표 의원의 의정보고서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원에 배포돼 있는 모습 


이에 대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주민인 A모(46·여) 씨와 B모(43·여) 씨는 "집 우편함에 의정보고서라는 우편물이 있어 살펴보니 전주와는 별 상관도 없는 내용들로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C모(73) 씨는 "선거 기간 보지도 못했던 국회의원이 어느 순간 이곳의 터줏대감인냥 하는 것은 주민들을 오히려 기만하는 것 같아 실망스러울 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주을 선거구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국회의원직을 사실한 이상직 전 의원의 지역구로 내년 4월 재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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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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