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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4년 임기 잘 하겠습니다"...시민들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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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4년 임기 잘 하겠습니다"...시민들 '기대 반 우려 반'

무리한 조직개편, 관사 논란, 청년정책 실종 등 비판도 잇따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대구시장 취임을 앞두고 4년의 임기 동안 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당선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지사를 처음 할 때는 보궐선거라서 당선 바로 다음날 임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인수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에는 한달 동안 앞으로 4년간 할 일을 미리 정리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참 좋다"고 밝히며 지난 경남지사 시절과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대구가 재기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혁신의 길에는 거침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세번째 혁신과제인 산하공공기관 통폐합 발표를 끝으로 혁신위를 마치고 대구시장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잘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 당선인의 강한 자신감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의 경우 "대구시가 출자·출연한 20여 개의 공기업을 단 몇 개로 축소 통·폐합하는 등 후보 시절부터 공무원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불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오만과 독선이다"고 강조하며,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시정개혁과 조직개편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행정의 칼바람을 예고한 홍 당선인은 많은 비난에도 관사를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관선제도의 산물인 관사가 지방자치 30년이 넘었는데도 유지되고 있다. 구시대의 유물인 관사를 없애라"라고 관사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의 수위를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청년들도 홍 당선인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구시장직 인수위가 개발·성장 토건 사업 중심의 개발 공약만 중시하고, 청년 문제는 뒷전으로 청년들을 '선거 표몰이를 위한 간판'으로 이용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홍 당선인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밀어부치기 불통행정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여론에 귀기울이는 신중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홍준표 페이스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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