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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올 상반기 외국인 마약밀수사범 8명 구속...18억 상당 마약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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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올 상반기 외국인 마약밀수사범 8명 구속...18억 상당 마약 압수

"관세청과 태국마약청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국제 공조수사로 검거"

대구지검이 관세청과 태국마약청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국제 공조수사로 외국인 마약사범 다수를 검거하고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27일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에 따르면 태국인 불법체류자 A(38)씨 등 3명은 지난달 국제 특급우편물을 이용해 필로폰 5㎏을 대나무 항아리 형태로 통 안에 숨겨 밀수하다가 전원 구속기소 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외국인 마약밀수사범 총 8명을 구속하고, 18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지난 1월 베트남인 B(28)씨 등 2명은 독일에서 엑스터시 2천512정 등을 화장품 통 안에 숨겨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지난달 대구지법으로부터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태국인 불법체류자 C(22)씨도 필로폰 2㎏을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태국인 2명이 마약 2만 정을 식료품 봉지, 불상안에 숨겨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동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마약 밀수 및 유통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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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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