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상반기 총 147건의 통합계약(공동구매)을 추진한 결과 예정 금액의 26.9%인 12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계약은 학교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컴퓨터·노트북 구매·공기청정기 임대 등 표준화가 가능하다.
또한 공동구매는 규격이 유사한 물품과 용역에 대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일괄 예산편성을 하거나 수요를 조사해 통합해 발주·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사안을, 예산 절감과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통합계약 품목을 확대해 먹는물 수질검사·저수조 청소·소독 등 매년 학교에서 실시하던 환경위생관리 계약을 교육지원청에서 통합 발주해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황둘숙 재정과장은 "공동구매는 공통적 반복적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함에 따라 학교의 교육활동 전념 문화를 조성하고 교직원의 업무 경감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상 품목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예산은 아낄 수 있는 통합계약을 활성화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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