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내 의료기관 진료과목을 확대해 다양한 의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지역 내 7개 의료기관과 천안시 의료비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실납세자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병원, 더보스턴치과병원, 문치과병원, 서울대정병원, 천안김안과, 열린치과병원 등 지역의 6개 병원과 천안시 위료비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 의료비 진료과목을 확대해 2023년부터 성실납세자는 1년간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종합건강검진비 등의 할인 및 치아교정․임플란트, 안종합검진비, 라식․라섹 수술비,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등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의료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매년 ‘천안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세를 체납 없이 3년 이상 계속 연간 3건 이상을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자 중 무작위로 전산 추첨해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성실납세자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및 의료비 할인 외에도 천안사랑카드 지급, 감사 서한문 발송 및 시 금고 은행 예금․ 대출 상품 금리 우대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실납세자가 더욱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협약에 적극 참여해 준 6개 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다하는 성실납세자가 더욱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천안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평소 어렵게만 생각하는 세금에 대해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밀착형 지방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천안대표 농특산물 천안프렌즈를 활용해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골 때리는 세금 쉽게 알기! 세상을 바꾸는 지방세’ 홍보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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