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홍도 섬 원추리 축제’라는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섬 원추리 축제는 홍도 1구 ~ 2구 마을의 육상 포토존과 신비로운 홍도의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 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원추리”는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자생식물로서의 큰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홍도의 인문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으며, 원추리 꽃이 지고 나면 원추리 잎을 잘라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최성진 축제추진위원장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마련하고 홍도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홍도원추리와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며 다시 찾아오고 싶은 홍도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 신안군에 소재한 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5년에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고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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