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연간 150만 톤 생산 규모의 친환경 신규 코크스공장 성공 건설을 위해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건설되는 신규 코크스공장은 2023년 말 준공 예정으로, 포스코는 지난 17일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안정 조업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화(耐火)벽돌에 글을 새기는 '연와정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행사를 위해 장내에 마련한 내화벽돌에 기업시민(企業市民), 장수(長壽), 영속(永續), 안전(安全) 등 14가지 휘호를 담아 성공적 건설과 공사과정에서의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지난해 7월 1일에 착공한 이번 공사는 포스코 코크스공장 신예화의 첫 걸음으로, 포스코는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총 4기의 코크스공장을 순차적으로 신예화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설되는 연산 150만 톤 규모의 공장에는 7.6m 높이의 대형 코크스 오븐 설비가 적용돼 생산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3단 연소 구조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건식 소화설비(CDQ; Coke Dry Quenching)를 적용해 코크스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총 투자비의 약 80%를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건설 기간 동안 총 70만 6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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