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경영난이 예상되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영천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95억 원 규모의 특별사료 구매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함이다.시는 지난 4월 축산농가에 농가사료 직거래 활성화 자금 66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사업 수요조사를 거쳐 95억 원의 사료 구매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축산업 허가·등록된 모든 축산농가이며, 금리 1.0%,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농가당 한육우·젖소·양돈·양계는 6억 원, 꿀벌 등 기타 축종은 최대 9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용용도는 사료관리법에 따른 단미·배합·보조사료(TMR, 조사료) 구매에 한하며, 신규 사료 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도 포함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구비서류(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신용조사서, 사료구매구매계약서, 축산업등록증)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향후 농가별로 사업비가 배정되면 대출 취급기관인 농·축협에서 담보 여력 및 경영 상태를 파악해 융자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료 구매자금 추가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천시는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한 추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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