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세화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바르게 걷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
세화고 학생들은 지난 12일 교사들의 인솔하에 맨발학교 포항지회를 찾아 장기현 지회장으로부터 맨발 걷기의 효능과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맨발 걷기 체험과 송도 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맨발 걷기가 관절과 근육, 힘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에 평소 소화불량이나 불면으로 어려움을 느끼던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강의에 이어 진행된 맨발 걷기 체험에서 처음에는 맨발로 땅 밟기에 낯설어하던 학생들은 선생님들 및 맨발학교 회원들과 함께 걷는 시간을 통해 걷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맨발 걷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송도 해수욕장까지 맨발로 걸어가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김하나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맨발로 걸어보면서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되어 즐겁다”라며 “특히 맨발 걷기를 하는 동안 사람의 몸에 쌓인 전자기파가 방출된다고 해서 놀라웠고, 앞으로도 꾸준히 걷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배 세화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맨발 걷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맨발 걷기 체험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을 줬으면 한다”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 즐거운 체험이 전달돼 포항시 청소년들의 바르게 걷기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