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경제와 여성에 방점을 찍는 행보를 펴고 있다.
김 당선인은 13일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도지사 비서실장에 정선미(51·사진) 경제기업과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1990년 청주시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도 기업애로지원팀장, 기업정책팀장, 경제정책팀장, 경제기업과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가 임용되면 도정 사상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으로 여권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당선인은 “민선8기 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공약 등 세부 실행계획 마련의 속도를 내기 위해 도 공무원 출신의 정 과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상상력 가득하고 살고 싶은 충북 건설을 위한 도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당선인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융합의 시대에 맞게 산업, 인력, 기술, 시장 등 이종 간 연계되는 것이 앞으로의 충북 창업 생태계”라며, “더욱더 넓은 시각을 갖고 가치와 가치를 연결해 영역적 한계를 뛰어넘자”고 충북센터에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창업자, 로컬크리에이터, TIPS창업팀, 중기부 지정 예비 유니콘 기업 등 13개 기업이 참석해서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김 당선인은 “스타트업은 외형상 규모는 작지만 수천·수조 원의 기업가치를 갖고 있다. 꾸준하게 청년창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스스로가 세일즈맨이 되어서 돕겠다. 우수한 창업기업이 충북에서 나오고 충북으로 오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대기업의 60조 지역투자유치’와 더불어 창업하기 좋은 충북 건설을 위한 ‘1000억 원 창업펀드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