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13일 포스코는 육송 출하가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현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제품창고는 거의 포화 상태로, 이에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재의 경우 제품 창고 공간이 부족해 제철소 내 주차장과 도로에 제품을 야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동 중단 공장은 1선재공장부터 4선재공장과 2냉연공장이며, 2냉연공장의 경우 가전이나 고급 건자재용 소재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선재제품 1일 약 7500톤, 냉연제품 1일 약 4500톤 등 하루에 약 1만2000톤의 생산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수일 안에 포항제철소 열연·후판공장에도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고로(용광로)까지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으로 인해 총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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