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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도 줄줄이 오른다…수박 값 최대 32%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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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도 줄줄이 오른다…수박 값 최대 32% 인상 전망

사과·포도·감귤 줄줄이 인상…수입 오렌지·망고도 오름세

물가 급등 영향이 과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다가오면서 수박과 사과 등의 가격 급등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이달 과일 가격 전망자료를 보면, 이달 이후 사과(후지) 도매가격은 10킬로그램 당 3만2000원~3만600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의 3만2500원에 비해 최대 11퍼센트가량 인상된 가격이다.

출하량 감소가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REI는 "5월까지 출하를 조기 종료한 농가가 많아 6월 이후 출하량이 작년 대비 6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도 가격 역시 출하량 감소로 인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KREI는 이달 이후 델라웨어 도매가격이 2킬로그램 당 2만2000원~2만6000원으로, 거봉 도매가격은 3만1000원~3만50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2만1600원(델라웨어), 2만7900원(거봉)에 비해 각각 최대 20퍼센트, 25퍼센트 인상된 가격이다. KREI는 "샤인머스캣으로 품종을 전환하는 농가가 많아 재배 면적 비중이 가장 큰 델라웨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퍼센트, 거봉은 24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하우스감귤 3킬로그램 도매가격은 2만5000원~2만8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2만4100원보다 최대 16퍼센트 오른 수준이다. 하우스감귤 출하량이 작년보다 3퍼센트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대표적인 여름 과채인 수박 가격도 오른다. KREI는 작년 1900원이던 킬로그램당 수박 도매가격이 올해에는 2300원~25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32퍼센트 오른 수준이다. 올해 출하량이 작년보다 4퍼센트 감소한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오는 7월 이후에는 수박 가격 인상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를 보면, 지난 10일 기준 수박 1개의 소매가격은 2만2108원이었다. 이는 전년(1만7295원) 대비 28퍼센트 오른 수준이다.

수박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 과채인 참외 가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출하량이 작년보다 5퍼센트 늘어남에 따라 작년 10킬로그램 당 3만5700원이던 도매가격이 올해는 3만3000원~3만50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KREI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당도와 경도 등 품질이 좋아"진 데 따라 비록 출하량은 늘어나지만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과일 가격 역시 올해 들어 인상세가 이어지고 있다. KAMIS 정보를 보면, 오렌지(미국산) 10개 소매가격이 작년(1만168원)보다 48퍼센트 급등한 1만5028원이 됐다. 참다래(뉴질랜드) 10개는 작년(7526원)보다 17퍼센트 인상된 88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4526원이던 수입 망고 1개 가격은 올해 22퍼센트 오른 5532원이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과채 6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수박 도매가격은 ㎏당 2천300원∼2천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동월에는 ㎏당 1천900원이었는데 이보다 최대 32% 비싸진 것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구매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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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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