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성인 남녀 2명이 알몸으로 아파트 단지를 활보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북 안동시 소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녀가 나체로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주민들이 가져온 종이박스와 이불 등으로 이들의 몸을 감싼 후 분리조치 했다.
이날 소동을 일으킨 남녀는 부부지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부인은 해바라기센터로, 남편은 곧바로 귀가시켰다"면서 "추후 이들 부부를 불러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삽시간 퍼지면서 남녀가 불륜을 저지르다 걸리는 바람에 알몸으로 쫓겨난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으나 사실이 아닌 부부지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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