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백학보건지소를 이전해 새로 짓는다.
현 보건지소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주민 의견이 많아서다.
7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3억6000만 원을 들여 백학면 두일리 519-15번지에 있는 백학보건지소를 인근 두일리 370번지로 옮겨 새로 짓는다.
옛 백학119 소방서가 있던 곳이다.
현재 백학면 주민은 남성 1361명·여성 1187명 등 총 2548명(4월 말 기준)이다. 이 중 936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현 보건지소가 좁고 주차장은 부족하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4월 군에 보건지소 신축을 요청했다.
새로 짓는 보건지소는 연면적 360㎡로 철근 콘트리트 건물이다. 1층엔 진료 대기실과 3개 진료실, 사무실을 설치한다. 2층엔 물리치료실을 만든다.
군은 최근 한국관광증진개발원에 기본 설계 심의를 의뢰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백학보건지소 이전·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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