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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재수·박재호·최인호, 6·1 지선 대패에 '쇄신·반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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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재수·박재호·최인호, 6·1 지선 대패에 '쇄신·반성' 강조

부산 현역 3인방 선거 소회에서 밝혀...2년 뒤 총선 앞두고 긴장감

부산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3인방이 6·1 지방선거 대패 결과를 두고 '쇄신', '반성' 등을 강조하며 2년 뒤 총선에 대한 마음을 다잡고 나섰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재선)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지방선거 이후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선거 결과에 따른 소회의 글을 올렸다.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박재호 의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최인호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전 의원은 "부산의 수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낙선한 것에 저의 책임이 매우 크다.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지만 말하는 것이 두렵다. 어떤 말도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을 것 같다. 조금 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내 쇄신을 둘러싼 논쟁이 백가쟁명이다. 필요한 부분이다"며 "다만 니탓내탓, 서로 할퀴는 것으로는 답이 없다. 그저 서로각자, 스스로의 쇄신을 고민하고 다름이 아니라 갈음부터 찾기를 기대한다. 70년 민주당의 집단지성을 믿기 때문이다"고 선거 후 발생한 당 내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저를 선택해주셨던 우리 북구 유권자들을 만나 듣겠다"며 "저에게 실망하고 민주당에 실망하고 화난 분들이 많을 것이다. 듣고 더 반성하고, 그곳으로부터 저와 민주당이 가야 할 쇄신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부산 현역 국회의원들도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 성찰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재선)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 말로만 반성한 민주당에게 민심은 철퇴를 내렸다"며 짧지만 진심어린 반성이 없었던 민주당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재호(부산 남구을, 재선) 의원은 "부산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더 반성하고 쇄신하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 내부에서부터의 쇄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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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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