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서 발표한 '대전 청년 정책 인식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전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19세부터 만39세인 청년 601명을 대상으로 3월31일부터 4월15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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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대전 청년들 중 절반 이상이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부족한 생활비'와 '대출금 부담'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도 나타났는데 남성의 경우 '낮은 임금'을 가장 큰 고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여성의 경우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장 큰 고민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인식하는 대전시의 청년정책 사업의 체감도는 '일자리', '주거', '교육' 사업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성별간 차이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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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청년취업희망카드지원', '대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청년취업희망카드 지원',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학생 이자지원 및 신용회복 지원' 사업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전시 청년정책 중 '청년공간운영'과 '청년주도의 활동지원'은 가장 체감도가 낮은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년들은 향후 가장 필요한 청년정책은 '일자리'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외 '주거정책'과 '문화복지', '교육', '참여권리' 순으로 나타났지만 '일자리'의 비율이 67.7%로 월등히 높게 조사되어 무엇보다 '일자리' 정책을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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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은 청년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여성 청년이 안전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가장 높았고 그 외에 '노인돌봄 시설이 충분하다',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이다'라는 인식순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다'에 대한 인식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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