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북에서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후보가 무소속 재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1일 제8대 지방선거에서 53.43%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박영환 후보의 득표율 43.80%, 무소속 이정호 후보 2.75%의 득표율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찰청장 출신인 최 당선인은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고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영천시장에 당선됐다.
선거 초기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며 1위를 지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격차가 줄어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최 당선자는 “시급한 현안들부터 챙기고 영천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가겠다”며 “선거로 인한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위대한 영천 건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천시장 선거 투표율은 56.9%로 전국 49.4%, 경북 52.10%보다 높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선거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