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분위기는 박빙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는 모습이다. 민주당 심판론이 거센 가운데도 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 밤 11시 40분 현재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현재 구청장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1.69%의 득표율을 획득해 38.30%에 그친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성동구 개표율은 25.32%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은평구에서도 현재 구청장인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0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4.94%에 그친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은평구 개표율은 22.87%다.
관악구에서도 현역 구청장인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중구에서는 현역 구청장인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길성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중랑구에서도 현역 구청장인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진구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다.
그 밖에 광진구,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개표 초반이어서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함을 점치기는 이르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던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가는 모습도 관측된다.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던 구로구에서는 현재 문헌일 국민의힘 후보가 50.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9.50%의 득표율을 보이는 박동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50.6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현역 구청장인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약 2%포인트 격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가 53.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88% 득표율을 기록 중인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던 강남 3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큰 격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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