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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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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본격화

재단·시 이전 부지 63억 매매 계약 체결…8월까지 토양 오염 정밀 조사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27일 일자리재단과 이전 부지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이전할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 부지.ⓒ동두천시

시와 일자리재단이 매매 계약을 체결한 장소는 상패동 17-3번지 일대 2127㎡, 상패동 19번지 7678㎡ 땅이다.

매매 가격은 63억 원이다.

해당 부지는 미군이 지난 2007년 반환한 캠프 님블이다. 지난 2020년 9월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방침에 따라 일자리재단은 동두천으로 이전하기로 확정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국방부에 63억 원을 주고 이 땅을 샀다. 

그러나 일자리재단이 지난해 10월 토양 오염 상태를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 물질이 나왔다. 이 같은 토양 오염 논란이 일면서 현재 청사 신축 공사를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토양 정밀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땅속 페놀과 불소, 아연과 기름 오염치(TPH), 수소이온농도(PH)다. 또 지하수가 흐르는 3개 지점의 페놀과 TPH 여부도 조사한다.

배윤중 시 회계과장은 “일자리재단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해당 부지 매매 계약을 했다”라며 “토양 정밀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일자리재단과 계속 소통해 동두천시 이전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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