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방의료원 간호인력 확보에 팔을 걷었다.
충북도는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충주의료원장과 대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료원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 공공간호사 장학금 지원사업’은 충북도에서 지방의료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청주·충주의료원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3월 장학생 모집공고를 했고, 10개 대학에서 27명의 학생들을 서류와 면접 심사로 선발했다. 올해 40명을 목표로 하반기에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한 대학별 간호인력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6명, 가톨릭꽃동네대학교 4명, 문경대학교 4명, 충청대학교 4명, 세경대학교 3명, 한국교통대학교 2명, 강동대학교 1명, 극동대학교 1명, 유원대학교 1명, 청주대학교 1명 등이다.
이들 학생은 연 800만 원(학기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대학 졸업 후 의료원에서 2년 이상 의무 복무한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4월에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국비 86억 원과 도비 80억 원 등 166억 원을 투입해 청주·충주의료원의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번 장학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공공병원의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의료인으로서 역량을 갈고닦아 청주·충주의료원의 미래를 이끄는 우수한 일원이 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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