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법조타운’ 생긴다

국토부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2024년 착공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에 법조타운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52만3101㎡ 땅을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의정부지방법원 청사.ⓒ의정부지법

고산동 법조타운 조성 부지는 대부분 국유지와 사유지다. 일부 땅은 의정부교도소 재소자들이 과거 노역을 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지금은 빈 상태로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이르면 2024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정부지법·지검이 이곳으로 이전해 법조타운을 형성한다. 이와 함께 공동 주택과 상업 시설도 들어선다.

공동 주택 규모는 4400가구다. 다만 설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김민철 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은 “법조타운 조성 사업은 의정부 발전을 위해 추진한 주요 사업이다. 큰 진전을 이뤘다”라며 “지구계획 수립과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