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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공해…연천군 ‘축산 악취’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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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공해…연천군 ‘축산 악취’ 해결에 총력

경기 연천군이 올 한해 축산 악취 해결에 총력을 쏟는다.

돼지와 닭 등을 사육하는 각종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연천군이 올해 축사 악취 해결에 총력을 쏟는다.ⓒ연천군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현재 축산 농가 580곳이 돼지와 소, 닭과 개 등 가축 455만9886마리(2021년 12월 말 기준)를 키우고 있다. 

또 6개 가축 분뇨 처리시설을 가동 중이다.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는 하루 평균 1620㎥가량이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황화이메틸과 휘발성 아민류 등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생긴다.

축산 악취는 눈에 보이지 않아 이른바 감각 공해라고 부른다. 생활 주변에서 흔히 발생해 주민과 축산 농가 관계자 사이의 민원·분쟁이 잦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엔 78건, 지난해엔 100건에 이르는 민원이 발생했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최근 축산 농가를 상대로 악취 저감 교육과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신청해 축산 악취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농가별로 악취를 줄이는 컨설팅을 해 해당 농가에 가장 적합한 저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 농가가 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축산 농가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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