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도서관 이용자의 감정을 인식해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인데, 전국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처음 도입한 시스템이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지역 내 공공도서관인 고읍도서관에서 감정 인식 도서 추천 서비스를 시행한다.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책을 읽으려는 시민이 공공도서관 내 키오스크 화면에 있는 카메라를 3초 동안 보면 검색 엔진이 돌아간다. 이 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서버에 저장된 감정 표출 데이터 1000개를 분석한다.
이후 카메라를 쳐다 본 이용자의 감정에 맞는 책 10권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 도서를 추천하는 것이다. 시는 고읍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내 공공도서관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감정에 맞춰 책을 추천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이와 함께 책 내용과 대출 가능 여부, 도서관 행사와 시설 안내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