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경북도의원 후보(포항 대이·효곡)가 포항 북구 동빈내항 부두 보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조사와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오전 8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 부두 인근에서 대형 건설기계인 크레인이 작업 도중 넘어졌다. 250t 규모, 50m 길이의 이 크레인은 부두 보강공사를 하는 데 파일을 박기 위해 투입된 상태였다.
출근 시간대라 사고 공사장 주변으로 차량통행이 빈번했지만 다행히 직접 피해를 본 차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환경보건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후보는 “파일을 옮기던 중 붐대가 꺾이면서 파일과 붐대 등이 시가지와 인접한 도로 위로 떨어져 출근 시간대 차를 덮쳤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전국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이 포항의 경우 0.51%에서 0.76%로 전년대비 0.25%나 증가해(9명→14명) 심각한 수준이며 안전 관리만 잘했어도 방지할 수 있는 일이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은 건설업(50.4%)에서 발생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발표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21년 기준)를 살펴보면, 전국 89개 기관 중 관내의 공공 건설공사 발주청인 포항시청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5단계 중 최하위인 매우 미흡으로 산정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환경보건안전특별위원회는 먼저 관계 기관에 해당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책임자 문책, 후속 조치로 포항시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건설공사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난 사고들을 유형별로 분석해 그에 맞는 사전 안전 대책을 시스템화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 감독을 통해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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