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더 큰 약속 지키기 위한 기회 달라" 사전투표 참여 독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가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결국 투표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민주당은 국민 앞에서 읍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앞으로 변화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민주당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변하겠다고 외치면서도,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거대정당의 힘만 믿고 검수완박 같은 악법을 통과시킨 것처럼 이처럼 거대한 권력을 휘두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읍소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며 여성을 위하는 정당이라면서 정작 내부는 성범죄로 들끓고 있었다"며 "존재하지도 않은 민영화로 거짓 선동하고,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부동산 폭등에는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정말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기 위해 경기도민 앞에 섰다"며 "경기도가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민이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개방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언급하며 '약속을 지키는 정부'임을 강조하는 한편, 여당 도지사 후보로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경기도를 규제로 옭아맸던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를 장악한다면, 경기도민은 또 다시 4년 후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며 "전임 경기도지사가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경기도를 버렸는데 무슨 자격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정상 회담으로 한미동맹은 복원을 넘어 기술동맹으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고, 기업 투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중앙정부가 탄생하면서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묶여있던 규제를 풀 수 있게 됐다"며 "저는 이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 경기도 발전에 추진력을 불어 넣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저 김은혜와 경기도민 여러분은 지금 약속이 현실이 되어가는 길목 앞에 함께 서 있다. 그 길로 함께 걸어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