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 설립 서명운동 누리집 개설

충남도, 15개 시군과 협력 중…오는 11월30일까지 접수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 ⓒ충남도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에 전적으로 나섰다.

도는 25일 서명운동을 위한 공식 누리집 개설을 하면서 "충청권 도·시민 대상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여론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680명 규모의 범도민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며, 추진단은 도내 266개 단체를 중심으로 15개 시군과 협력해 지난달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무경 도 경제소상공과장은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충청권 지방은행을 성공적으로 설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금융 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라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공감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창구를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에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충북은행이 잇따라 문을 닫은 뒤 24년간 지방은행이 부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