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덕정역에서 안양시 범계역을 오가는 ‘8906번 경기순환버스’ 노선 단축을 추진 중이다.
운행 구간이 너무 길어 힘들다는 운수 종사자들의 건의가 최근 접수됐기 때문이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8906번 버스는 2010년 8월 23일 새로 생겼다.
현재 버스 9대가 평일 기준으로 하루 24회 운행하고 있다. 배차 간격은 30분~50분이다. 첫 차는 덕정역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한다.
덕정역에서 경기도 북부청사, 의정부와 부천을 거쳐 안양 범계역을 오간다. 하루 이용객은 884명(19일 기준)이다.
문제는 덕정역에서 안양 범계역까지 왕복하는 거리가 191.2km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운수 종사자들이 노선 단축을 요구했다.
시도 이런 점을 감안해 경기도에 8906번 버스 노선 단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다만 어느 구간을 단축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운행 노선이 너무 긴 탓에 운수 종사자들이 불편하다고 얘기하고 있다”라며 “중간에 환승 구간이 있어 노선 단축에 따른 시민 불편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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