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8뿌리가 60대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산삼은 지난 21일 장수군 덕유산 자락을 산행하던 A 씨가 계곡 주변에서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한 뒤 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는 것.
A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삼을 일컫는다.
심마니협회의 감정 결과, 어미 산삼(모삼)은 뿌리 무게가 45g이고, 뿌리의 길이는 70㎝ 가량인 10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삼과 함께 발견된 7뿌리는 아기 삼(자삼)들로 각각 15∼70년 가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8뿌리의 총 무게는 94g으로, 심마니협회측은 감정 가격이 1억 5000만 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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