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58)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노 후보와 송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충북 선대위에서는 이장섭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변재일·도종환 공동선대위원장, 박문희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서 13척의 배로 일본 대군을 이겨냈던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이 바로 승리의 원천이었다”며 “우리 속에 있는 좌절감과 분노, 절망을 희망, 열정,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이 한명숙보다 18%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와서 어차피 진 거 더 고생하지 말고 놀러나 가자며 포기하신 분이 많았다”며 “하지만 개표를 보니까 0.6%의 초박빙 승부였다. 나중에 가슴을 치고 땅을 치고 후회하고 한탄했지만 이미 늦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환(67)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에 대해 “이 지역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분이 갑자기 상대 후보가 되셨다”며 “충북을 위해서 오랫동안 노력하고 준비했고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노 후보야말로 충북을 발전시키고 충북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노영민에게 충북을 위해서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송재봉에게 청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유능하고 준비된 노영민, 송재봉 후보에게 투표하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선거유세에 나선 노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예산 대폭 삭감 등을 지적하며 “저는 이번에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추경안을 보면서 정말 아연실색했다”며 “그 배신에 놀랐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충북도민 여러분께서, 청주 시민 여러분께서 보수 정권에게 표를 몰아주고 배신당한 역사가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청주 시민과 충북도민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더 가슴 아프게 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우리 청주 시민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도 “이번 선거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변화를 거부하려는 세력과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청주를 혁신하고 발전시킬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청주는 맑은 하늘이 자랑인데 이런 도시에 소각장 업자들의 편의나 봐주는 그런 후보가 (청주시장이) 되면 어떻게 되겠냐”며 “청주시민의 건강과 삶을 지키고 환경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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