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지난 2020년 운행을 멈춘 88번 버스 재운행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 버스는 덕정신도시에서 은현면 예원예술대학교 양주 캠퍼스 본관까지 오가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운송 사업자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지역 주민과 예원예대 학생들은 88번 버스 재운행을 원하고 있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88번 버스는 지난 2018년 3월 중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 1대가 덕정주공6단지~덕정역~덕정사거리를 지나 은현면 용암리 예원예대 양주 캠퍼스 본관을 하루 13회 오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운송 사업자가 경영에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운수 종사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지난 2020년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현재 노선이 중복된 91번 마을버스 4대가 하루 48회에 걸쳐 덕정~서정대학교까지 운행 중이나, 예원예술대 양주 캠퍼스까지는 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예원예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88번 버스 운행 시간을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다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88번 버스는 유일하게 예원예대 본관까지 가던 교통수단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대학생들이 다시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이 버스를 다시 운행해 달라는 목소리가 있다”라며 “다만 운수 종사자 모집이 관건이다.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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