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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의당 한민정 후보 "홍준표 후보 이미 대구시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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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의당 한민정 후보 "홍준표 후보 이미 대구시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비판

정의당 대구시당 6.1지선 출마자 합동 출정식 열고 "일당독재 타파" 강조

정의당 대구시당은 18일 6.1지방선거 출마자 합동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힘 일당독재 타파'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이미 대구시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힘 또한 더 이상 대구시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18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출마자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이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한민정 후보는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늘 국민의힘 일당독재의 대구시를 변화시키고 살 맛 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하며, "대구는 지난 27년 동안 오로지 국민의힘 일당독재로 운영되어 왔으며, 그 결과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전국 꼴찌가 됐고 평균임금도 꼴찌 수준이며,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떠나는데 어떻게 대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겠는냐?"며 "이는 여러분들께서 믿음과 지지를 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구시민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롱하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자신을 받아준 수성구 주민을 버리고 시장후보로 나섰으며, 이미 대구시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정의당 지징층에서도 "홍 후보가 몇 년 뒤에 또 대구를 버리고 떠나겠다는 심리가 표출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용서해서는 안된다. 대구시민을 우습게 볼 수 없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백소현 북구 사선거구(관음, 읍내, 동천동) 구의원 후보, 정유진 북구 바선거구(구암, 국우, 태전2동) 구의원 후보, 임아현 동구 다선거구(신천1‧2‧3‧4동, 효목1‧2동) 구의원 후보, 김성년 수성구 라선거구(고산1‧2‧3동) 구의원 후보, 양희 시의원 비례후보 등 6명의 후보들이 함께 했다.

이어 이들은 "그동안 정의당은 기득권 정치를 떠나 시민의 삶을 지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해왔다. 또한 힘없는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이제 끝내고, 기득권이 아닌 시민의 편에서 대구를 바꿔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이 18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출마자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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