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와 충남대 졸업해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중앙정부와 충남도청, 천안시, 마지막으로 대전시에서 행정부시장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고 지난 30년간 탄탄히 쌓아 온 1급 공무원의 인적 물적 정부 요직 네트워크가 서구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정치력이 될 것이라는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후보. <프레시안>은 서 후보를 만나 그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프레시안 : 정치 신인으로서의 본인을 소개해달라
서철모 : 나는 서구를 혁신할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고,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 30년간 중앙정부와 충남도청, 천안시, 마지막으로 대전시에서 행정부시장을 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보다 좋은 아이디어는 없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으로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음을 자신한다.
현재 대전에 출마한 후보군 중 1급 공무원 출신은 없다. 저는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면서 행정 메카니즘을 꿰고 있다.
1992년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대전시를 두루 거치며 30년 간 탄탄히 쌓아 온 1급 공무원의 정부 요직 네트워크는 이 장점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정치력이 될 것이다.
프레시안 : 서구청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서철모 :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이다.
대전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청에서 부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23년 간 고락을 함께한 대전을 등지고 세종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보인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이 출마의 가장 큰 동기가 됐다.
당시 이전을 막기 위해 부시장으로서 대안도 만들고 중앙부처와 청와대를 오가며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공무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지역 정치인과 단체장들도 나름 목소리를 냈지만 결국 정부 정책에 끌려간 꼴이 됐고, 그 결과는 시민들의 상실감으로 돌아왔다.
당시 한 명의 시민이자 공무원으로서 느꼈던 비애감은 지난 30년 공직생활을 하며 겪은 어떤 상황보다 컸다. 이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을 느꼈고, 수동적인 임명직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선출직에 도전해서 이 상황을 변화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프레시안 : 구민들을 위한 핵심공약을 소개해달라
서철모 : 대표공약은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 △KT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AI, IoT 집적 4차산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및 기성동 생태관광 명소화이다.
재개발, 기업유치, 생태자원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3대 공약은 이장우 시장 후보 공약으로도 채택돼 당선 후 협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둔산 지구단위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자면, 현재 둔산지구의지구단위계획 기준 신축 아파트는 25층으로 층수가 제한돼 있고 재건축 아파트는 15층은 20층까지, 20층은 25층까지만 확장이 가능하다.
또 국화아파트, 가람아파트 등은 국토계획법상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최대 300%의 용적률로 개발할 수 있지만, 둔산지역은 조례에서 용적률 한도를 250%로 제한하고 있다. 또 월평동의 경우 필지가 작아 합필을 통해 주차장 및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춘 상가시설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둔산지구단위계획 용적률을 300%로 조정하고, 용적률 및 고도(층수) 일괄 완화하겠다. 대통령 공약에 따라 30년 이상 공동주택은 정밀안전진단 면제 혹은 완화하고,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하겠다.
이외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개발, 흑석리역 신설을 계기로 남부권 대중교통 편의가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기성동 생태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명소화 공약도 반드시 추진하겠다.
프레시안 : 서 후보가 꿈꾸는 서구의 미래는
서철모 : 서구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일자리 부족과 주택난, 양극화, 소외 등 과거에 비해 엄청난 양의 현실적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국회의원도 지자체장 도 모두 의지가 없었다.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사람을 먼저 바꾸고, 2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한결같은 행정의 틀을 깨야 한다. 이제는 기업보다 혁신적이고 유연한 전략, 119보다 빠르고 촘촘한 복지가 필요한 시대다. 틀을 깨는 혁신행정, 발로 뛰는 젊은 행정으로 서구를 다시 깨우고 싶다.
정체되어있는 서구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활기찬 서구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행복한 서구 △누구나 걱정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서구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프레시안 : 서후보가 구청장이 돼야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철모 :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실무경험 △정치신인의 열정 △서구 혁신을 위한 인물이라는 3가지가 그 이유이다.
구정 운영은 예산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각종 사업을 발굴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때에 따라선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성공시키려면 주도면밀한 계획을 통해 정부와 시, 기업을 설득해야 한다. 나는 평생 중앙과 지방에서 이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행정의 메카니즘을 정확히 꿰고 있다.
또 정치신인으로서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구민분들만을 생각하고, 구민분들을 위해 언제나 청렴하게 일하는 정치신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구청장은 봉사자이자 일꾼으로, 주민을 위해 진짜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구청장이 돼야 한다.
서구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변화보다는 정체를 선택한 민주당을 바꾸어야 한다. 변화 없는 혁신은 없다. 저 서철모가 변화의 바람이 되어 새로운 서구를 만들겠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인사해달라
서철모 : 현재 대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시장, 재선의 구청장,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다.
이들은 이번에도 민주당을 뽑아 줄 것이라는 안도감 탓인지 규제 일색의 정부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구의 인구가 새어나가도, 정책적인 지지가 없어도 그저 방치만 한 채로 선거 때마다 지지만 호소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의 서구청장 후보는 ‘시장선거 출마자’다. 현직 서구청장이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5개월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구정과 구민을 버리고 떠났다가 시장선거 경선을 통과하지 못하자 다시 돌아왔다. 역사상 유래에 없는 사태다. 구민을 기만한 행위를 구민께서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서구는 그 어느 곳보다 잠재력 있는 도시다. 이런 서구가 지난 8년 시나브로 시들어가고 있다. 서구을 위해 신상품’과 ‘반품’ 중에 소비자들은 무엇을 선택하나. 유권자분들께서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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